제 1381 장 엘머의 조건

카밀이 엘머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말했다. "이봐, 엘머, 우리 가족들은 오랜 인연이잖아. 좀 봐주지 않을래?"

엘머는 천천히 손을 들어 광대 가면을 벗었고, 조각된 천사처럼 완벽한 얼굴이 드러났다. 밝은 크리스탈 샹들리에 아래에서, 그의 모습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마치 유리와 옥으로 만들어진 걸작 같았다.

몇몇 사교계 인사들이 입을 가리며 놀란 숨을 삼키려 했다.

카밀조차도 순간 그의 얼굴에 넋을 잃었다.

소문에 심각하게 아프다던 엘머가 이렇게 눈부시게 잘생긴 얼굴을 가졌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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