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장
수영강은 마치 떠도는 혼령처럼 파출소를 빠져나왔다. 회사로 돌아와 인수인계할 때, 팀장은 먼저 그를 한바탕 칭찬한 후 계단 틈으로 데려가 가십을 캐물었다. 수영강은 멍한 표정으로 파출소에서 했던 앞뒤 안 맞는 모순된 이야기만 되풀이했다.
팀장은 감시 카메라를 봤지만, 작은 화면에서는 수영강이 품에 안고 있던 외투에 감싸인 허 부장이 아마도 알몸이었을 거라는 것만 알 수 있었고, 자세히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좀 야한 소식이라도 들어 분풀이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수영강은 역시나 그 입이 무거운 수영강 그대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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