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안유진의 안에서 들끓는 분노와 끝없는 서러움은 터져 나올 곳이 없었다. 그녀는 ‘와앙’ 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심할 수가 있어. 나를 망가뜨린 걸로도 모자라? 대체 뭘 어쩌고 싶은 건데? 원하는 게 뭐냐고!”
그녀가 우는 모습을 보자 박이안은 잠시 멍해졌다.
문득 그날 밤, 하진의 어머니가 그의 아래에서 울던 모습이 뇌리를 스쳤다.
당시 방 안은 불이 꺼져 있어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약에 취해 정신이 몽롱했던 탓에 목소리조차 똑똑히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눈가에 입을 맞췄을 때,...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
챕터
1. 제1장
2. 제2장
3. 제3장
4. 제4장
5. 제5장
6. 제6장
7. 제7장
8. 제8장
9. 제9장
10. 제10장
11. 제11장
12. 제12장
13. 제13장
14. 제14장
15. 제15장
16. 제16장
17. 제17장
18. 제18장
19. 제19장
20. 제20장
21. 제21장
22. 제22장
23. 제23장
24. 제24장
25. 제25장
26. 제26장
27. 제27장
28. 제28장
29. 제29장
30. 제30장
31. 제31장
32. 제32장
33. 제33장
34. 제34장
35. 제35장
36. 제36장
37. 제37장
38. 제38장
39. 제39장
40. 제40장
41. 제41장
42. 제42장
43. 제43장
44. 제44장
45. 제45장
46. 제46장
47. 제47장
48. 제48장
49. 제49장
50. 제50장
51. 제51장
52. 제52장
53. 제53장
54. 제54장
55. 제55장
56. 제56장
57. 제57장
58. 제58장
59. 제59장
60. 제60장
61. 제61장
62. 제62장
63. 제63장
64. 제64장
65. 제65장
66. 제66장
67. 제67장
68. 제68장
69. 제69장
축소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