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장

“말은 그래도 어른들이 그러잖아. 젊어서 결혼하고 애 안 낳으면 늙어서 후회한다고.”

홍다혜는 쿨했다.

“알 게 뭐야. 인생은 짧고 즐겨야지. 내 인생인데, 나만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이야. 그리고 감정이란 게 억지로 되는 거야? 내가 비혼주의자도 아니고, 그냥 아직 내 백마 탄 왕자님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나타나기만 해봐, 재촉 안 해도 내가 먼저 결혼하겠다고 난리 칠걸.”

홍다혜가 화제를 돌려 물었다.

“너는? 넌 어떻게 생각해? 앞으로 다른 사람 만날 생각 있어?”

안유진은 고개를 저었다.

“난 결혼 생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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