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장

박이안이 갑자기 눈을 들어 그녀를 쳐다봤다.

“……예전에 진성대학교에서 디자인 전공이었다고 들었는데, 의술과는 전혀 관련 없잖아. 어떻게 갑자기 의술을 할 줄 알게 된 거지?”

안유진은 의외라는 듯 물었다. “절 조사했어요?”

박이안은 그녀를 똑바로 응시하며 당당하게 인정했다. 조금도 찔리는 기색이 없었다.

안유진의 심장이 순식간에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대체 뭘 알아낸 거예요?”

“남들이 알면 안 되는 일이라도 있나?”

당연히 있지! 그가 평화, 꿈, 미래를 알아낼까 봐 두려웠다!

안유진이 물었다. “설마……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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