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장

"안 선생님?" 마차부가 남란을 깨웠다.

"음? 음, 도착했나요?" 남란이 눈을 떴지만, 앞이 아직 흐릿했다.

"네, 도착했습니다. 장군님은 이미 들어가셨어요."

"네?" 남란이 급히 일어나 마차에서 뛰어내리자, 종유암이 문 앞에서 양손을 등 뒤로 하고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장군님!" 남란이 부르자, 종유암이 고개를 돌려 담담하게 말했다. "들어오게."

남란은 서둘러 문 앞으로 달려가 종유암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막 들어서자마자 중년 남성 한 명이 다가와 종유암에게 인사를 건넸다. "장군님, 돌아오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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