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4

키어런 시점

로건의 폭발이 지나간 뒤 찾아온 침묵은 엿가락처럼 길게 늘어졌다. 끈적하고 불편한 침묵이었다. 서른 쌍의 눈이 로건과 타일러 사이를 번갈아 오가며 누가 먼저 무너지나 지켜보았다.

타일러의 턱에 힘이 들어갔다. 그는 의자에 등을 기대며 천천히, 의도적으로 팔짱을 꼈다. "다 했어?"

"아직 멀었어." 로건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손이 여전히 떨리고 있었다. "현실 얘기 하고 싶다고? 그래, 해보자."

그가 교실 전체를 향해 몸을 돌렸다. "미국물리올림피아드 전국 대회 진출 자리는 다섯 개야.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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