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5

서머의 시점

마지막 종이 울렸다. 나는 키런의 빈자리를 바라보았다. 그 자리가 저절로 채워질 것만 같았다. 벌써 나흘째였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데, 그 의자만은 나흘 내내 차갑게 비어 있었다.

교과서를 가방에 쑤셔 넣으면서, 그의 책상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티 나지 않으려 애썼다. 역시나 비어 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걔 요즘 과학관에서 살다시피 한대." 미아가 내가 빤히 쳐다보는 걸 눈치채고 말했다. 필통 지퍼를 닫으며 뭔가 다 안다는 표정을 지었다. "대회팀이 완전 봉쇄 모드래. 아침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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