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장
윤설아가 입을 열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이도현에게 쏠렸다.
이도현은 긴 다리를 뻗어 다가왔다. 하지만 그는 윤설아를 그대로 지나쳐 조서연의 곁으로 다가갔다. 그의 나지막한 목소리에는 다정함이 묻어 있었다.
“아프진 않아?”
조서연은 순간 멍해졌다.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이도현이 윤설아의 손이 아픈지 묻지 않고, 자신에게 먼저 와준 건가?
이도현은 웃으며 조서연의 뺨을 쓰다듬었다.
“맞아서 정신이 나갔나?”
윤설아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소리쳤다.
“도현 오빠, 쟤가 날 협박했어요!”
이도현은 윤설아를 본체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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