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장

지금의 그는 더 이상 CEO의 위엄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실의에 빠진 사람처럼 초라해 보였다. "이번엔 내가 완전히 망했어. 다섯 달 동안 그 녀석하고 딱 한 번 잤을 뿐인데."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로난천의 흥미가 돋았다. 그는 이 바람둥이의 회심 스토리가 더 궁금해졌다. "말해봐, 도대체 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옌슈이는 충혈된 눈을 들어 그를 노려보았다. "꺼져! 그 사람은 너희들처럼 그렇게 더럽게 놀지 않아. 그런 무리와 함께 묶어서 더럽히지 마."

그 말에 로난천은 웃음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