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5

"왜 아드리?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엄마 아빠 부탁으로 왔다고 이미 말했잖아."

"넌 평소에 카렌이랑 아이들을 함부로 두고 떠나지 않잖아."

"레이첼, 너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거 알지?"

"아니, 모르지. 네가 말을 안 하니까."

"너는 네 문제에 대해 말했니?"

"그건 인정해, 아드리. 우리는 사생활은 사적으로 유지하도록 배웠잖아. 그래서 내가 지금 여기 있는 거야. 상황이 나빠졌을 때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나도 여기 온 거야, 레이첼. 엄마 아빠가 널 찾아보라고 했을 때, 그걸 도피처로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