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31

레이첼

나는 마시모와 베르나르디 사이에 밖에서 오가는 대화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아직도 이 노인네의 뻔뻔함이 믿기지 않는다. 자기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척하면서 마시모를 확인하러 왔지만, 사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 밀라노나 나폴리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으면서 이제 와서 우리가 밀라노에서 살아나올 수 있게 도와준 카모라 가문에 대해 화를 내려고 한다. 차에서 나가 그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착한 여자처럼 차 안에 앉아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베르나르디가 마시모에게 "감히 내게서...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