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철

햄튼에서의 첫 주가 끝났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갔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 우리는 매일 해변을 걷고,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하고, 프란체스카가 만들어준 맛있는 간식을 먹었지. 마시모는 약속을 지켜서 내가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나와 함께 보냈고, 내가 낮잠을 잘 때만 일을 했어. 금요일 아침이 되었는데, 나는 침대에서 나올 수가 없었어. 마시모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릴 때는 이미 오전 11시였어. 오늘은 해변을 걷거나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하는 그런 날이 아닐 것 같았어. 아침 일찍부터 브랙스턴-힉스 수축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