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1

레이철

나는 겁에 질린 동물에게 다가가듯 그녀에게 천천히 손을 앞으로 내밀며 다가갔다. "제 이름은 레이철이에요. 지금 뉴욕시의 한 아파트에 계세요. 이 아파트의 주인인 데이먼이 당신을 물에서 구해서 여기로 데려왔어요. 의사가 와서 총상 입은 부위를 꿰맸죠." 그녀는 자신의 몸을 살펴보다가 다리에 감긴 붕대를 발견했다. "이름이 뭐예요?" 내가 그 자리에 서서 더 다가가지 않은 채 물었다. 그녀는 나를 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여기 있는 사람들 중 아무도 당신을 해치지 않을 거예요, 약속해요." "이름을 말해줄 수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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