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4: 애셔

그녀가 원했어.

그게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서 제일 먼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야. 내 머릿속에서는 어젯밤 일이 마치 고장난 레코드처럼 반복되고 있어.

그녀가 나를 너무 멀리 밀어붙이면 어떻게 될지 물었고, 나는 그녀에게 보여줬어.

그녀의 몸이 내 몸에 반응하는 방식만 떠올려도 낮고 원초적인 만족감이 느껴져. 그녀의 숨이 멈추던 순간, 내 엄지손가락 아래에서 맥박이 뛰던 순간, 내가 그녀를 벽에 밀어붙였을 때, 그녀의 다리가 내 허리에 감겨있던 그 순간, 그녀가 완벽하고도 맛있게 멈춰버렸던 그 순간.

하지만 그 후 그녀는 조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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