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49 돈이 사라졌어

도미닉은 화면에 바짝 얼굴을 들이대고 영(零)의 개수를 세기 시작했다.

다 세고 나자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그는 책상 모서리를 움켜쥐었다. 곧 기절할 것만 같았다.

잘못 본 게 아니었다. 불과 며칠 만에 출금액이 벌써 여덟 자리를 넘어섰다.

그는 쿵 하는 무거운 소리와 함께 의자에 주저앉았다. 가죽이 그의 무게에 끽끽 소리를 냈다.

이마에 손을 짚은 채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어지러움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 그러고는 책상 위의 인터폰을 낚아챘다.

"당장 들어와."

비서가 몇 초 만에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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