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원치 않는 전화

쾅하는 큰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닫혔다.

아스트리드는 굳이 쳐다보지 않아도 누군지 알 수 있었다.

분명히 오늘은 사일러스의 허락 없이는 떠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예리한 시선 아래, 아스트리드는 휴대폰을 열어 레이첼의 영상 통화를 확인했다.

그녀의 손가락이 기기를 꽉 쥐며 전화를 받을지 망설였다.

사일러스가 바로 옆에 있었고, 두 사람의 옷차림은 다소 흐트러진 상태였다. 영상 통화를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첼에게 부탁했던 일을 생각하니, 아스트리드는 당장이라도 전화를 받고 싶었다.

잠시 어색한 망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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