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장

순식간에 예식장 안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가장 크게 동요한 건 임씨 가문 사람들이었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왜 안나를 데려가려는 거죠?”

경찰은 침착하게 설명했다.

“고 임수아 씨의 휴대폰에서 임안나 씨가 보낸 협박 메시지가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관계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사에 협조해 주십시오.”

그 순간.

임준혁의 얼굴이 굳어졌다.

“잠깐만요.”

그가 경찰을 붙잡았다.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사망자라고요?”

“임수아가 죽었다고요?”

불과 얼마 전 자신이 끊어버린 전화 내용이 뒤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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