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 장

붓과 벼루를 삼켜버린 석상은 레이팅을 비정상적인 공포 속으로 빠뜨렸다.

돌덩이가 어떻게 물건을 삼킬 수 있단 말인가?

레이팅은 두 걸음 뒤로 물러서며 눈을 세게 깜빡이고 중얼거렸다. "내가 눈이 침침한가?"

양동은 정신 상태가 불안정한 레이팅의 팔을 잡으며 목소리가 메말라 말했다. "눈이 침침한 게 아니야. 진짜야!"

양동의 마음속 충격은 레이팅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멍하니 황랍석 석상을 바라보며, 양동은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듯했다.

그때, 그는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어보니 레이팅이 그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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