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6 장

추명휘는 한때 양동에게 직접 말했다. 그의 아내 임어언이 세상을 떠난 후, 아내를 그리워하며 결연히 칼을 들어 자신을 거세했다고.

이런 극단적인 방법으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이 일 때문에 양동은 그 늙은이를 오랫동안 존경했고, 그가 죽었을 때도 특별히 매우희에게 시신을 돌려받았다.

양동이 그를 존경한 이유는, 자신은 맞아 죽는다 해도 어떤 여자 때문에 자신을 거세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또한 추명휘가 환관이 된 일이 노추의 가장 큰 비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고촉왕은 어떻게 알고 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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