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장 협의

스튜디오의 차가운 조명이 여전히 켜져 있었다. 막 대치가 고조되던 그 순간, 입구 쪽에서 갑자기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데이비드가 고개를 돌리자 페이가 입구에 서 있었다. 브랜드의 최신 프린트 티셔츠 위에 데님 재킷을 걸치고, 발에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아무렇지도 않게 신은 채였다.

창백한 얼굴로 그 앞에 서 있던 테이텀도 그 여자를 바라보았다. 데이비드의 여동생임을 직감한 듯했다.

"데려가." 페이가 턱을 살짝 치켜들며 무심한 어조로 말했다. "회사 스튜디오에서 이런 짓을 할 배짱을 누가 줬는지 알아봐."

경비원들이 즉각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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