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장

"우리는 오늘만 바라보고, 내일은 생각하지 않아. 절제가 무슨 소용이겠어?"

모커커의 말에 왕성은 무력감을 느꼈다. 그들이 용병으로 살아올 때는 정말 오늘만 생각하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았다. 그들은 죽음의 경계를 걷는 사람들이었으니,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었으니까.

간단히 말해, 그들에게는 '현재를 즐기자'는 것이 삶의 모토였다.

모커커의 적극적인 행동과 그녀의 능숙함은 왕성을 순식간에 그녀의 가슴이라는 심연으로 끌어들였고, 이내 또 다른 심연으로 빠져들게 했다.

전체 과정은 한 시간 정도 지속되었고, 그제...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