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2

알레시아는 알림을 꺼놓고, 소음 속으로 그녀를 더 깊이 끌어들일 수 있는 모든 앱을 삭제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휴대폰은 마치 제 의지가 있는 것처럼 계속 진동했다. 전화가 쏟아져 들어왔다. 알 수 없는 번호들. 차단된 번호들. 그녀가 알아보지만 감히 받을 수 없는 번호들. 그녀는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꾸고, 소파에 화면을 아래로 향하게 던졌다. 마치 또 물릴까 봐 그 위에 서서 지켜보았다. 아무것도 소용없었다. 세상은 그 사진을 봤다. 세상은 의견이 있었다.

그녀의 얼굴, 체이스의 얼굴. 그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그녀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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