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장

펑스량의 말에 추형은 분명히 기분이 좋아 보였다. 그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란월을 바라보더니 펑스량에게 말했다. "스량, 사실 이건 란월이 일을 잘하고 소질이 높아서 그런 거야. 내가 아무리 추천해도 그쪽에서 안 받아주면 소용없는 거지."

"아니야." 딩하오란이 손을 저었다. "추 선배, 당신의 추천이 없었다면 내가 어디서 란월을 알았겠어? 란월은 천리마고, 당신은 백락이지. 란월, 언제든 추 선배의 은혜를 잊지 말게."

란월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나는 후징의 눈에 질투심이 가득한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순식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