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장

“네, 확정이에요.”

“안 갈래요.”

한지연과 서설요가 동시에 대답했다.

서설요가 낮은 목소리로 그녀를 설득했다. “지연아, 충동적으로 굴지 마. 50% 할인을 받아도 최소 주문 금액이 우리 둘 한 달 치 월급보다 많아. 밥 한 끼 먹자고 한 달 치 월급보다 많은 돈을 쓰는 건 가치가 없어.”

“그냥 올라가서 그 여자랑 선보는 사람이 누군지 보고 싶은 거지, 꼭 밥 먹으려고 그러는 건 아니야.” 한지연이 작은 소리로 해명했다.

서설요는 어이가 없었다.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 때문에 돈을 쓰느니 차라리 밥 때문에 쓰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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