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장

따뜻하고, 촉촉하며, 모든 신경 세포를 자극하는 느낌이 나를 휩쓸었다. 내 안의 모든 것이 외치고 있었다. 당장 그녀의 옷을 벗기고, 그녀를 차지하고, 그녀를 범하고, 그녀를 네 여자로 만들어라. 그녀가 평생 너에게 충성하게 하고, 백위성이란 남자를 잊게 하고, 앞으로 슬픔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줘!

내 마음속은 사실 무척 갈등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행복했으면 했다. 왜냐하면 이렇게 오랫동안 그녀의 남편이 돌아오지 않았으니, 그녀는 분명 오랫동안 이런 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그녀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여자란 남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