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장 코악스 세실리아에게 겸손한 알라릭

카시우스는 방 안을 둘러보며 바닥에 누워 겨우 숨만 붙어있는 도미닉을 바라보았다.

그는 알라릭을 쳐다본 후, 알라릭의 품에 안긴 세실리아를 힐끗 보았다. 그는 세실리아가 알라릭에게 잘 보호받고 있으며, 옷이 완전히 몸을 가리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다면, 알라릭이 카시우스에게 문 앞에서 기다리라고 한 것은 자신이 너무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카시우스가 세실리아의 알몸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나?

카시우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언제부터 알라릭이 내 앞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그렇게 신경 썼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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