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장 위험한 알라릭

"약혼녀 안 오셨나요?" 알라릭이 물었다.

세실리아가 알라릭을 노려봤지만, 그는 모른 척했다.

도미닉이 거절했다. "세실리아는 술을 잘 못 마셔요."

"그런가요?" 알라릭이 낮게 웃었다.

무엇이 그를 웃게 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세실리아도 알라릭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

그저 그가 평소의 가벼운 태도와는 다르게 느껴질 뿐이었다.

"알라릭이 괜찮다면, 내가 세실리아 대신 마실게요. 두 잔 마실게요." 도미닉이 단도직입적으로 제안했다.

"도미닉이 이렇게 보호하려 하니 좋아요. 건배합시다." 알라릭이 말하며 술을 단숨에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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