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6장 고의적 방해

알라릭의 입술이 교활한 미소로 휘어졌다.

그는 세실리아의 작고 깨끗하고 매끄러운 발을 붙잡았다.

그리고 발바닥에 키스를 했는데, 그 모습이 온갖 의미로 선정적이었다.

세실리아의 다리가 힘이 빠져 흔들렸고, 그녀는 발을 빼내려고 했다.

하지만 알라릭은 놓아주지 않았다.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세실리아가 쏘아붙였다.

"네 발이 내게 왔는데, 한 입 베어 물면 안 돼?" 알라릭이 악마같이 씩 웃었다.

그리고는 정말로 그녀의 발을 물었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미치도록 간지러웠다.

세실리아는 참을 수 없었다. 그녀가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