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장 뜻밖의 재회

"할머니, 안나는 제 병을 비웃은 게 아니에요. 그녀의 의료 기술은 정말 효과가 있어요." 윌리엄이 휠체어 팔걸이를 꽉 쥐며 진지하게 주장했다. "톰슨 박사님도 안나의 치료로 제 다리에 감각이 조금 돌아왔다고 확인하셨어요. 왜 그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줄 수 없나요?"

윌리엄의 간청은 오히려 아이린의 짜증을 더욱 깊게 만들 뿐이었다. 그녀는 늙은 나이에 손주들이 하나둘씩 자신의 뜻을 거역하기 시작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손자였고, 치솟는 분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간신히 참았다. "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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