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장
젠장할 여자. 어젯밤 내내 자기를 룸살롱 연하남 취급하며 빨리 오라고, 권도준이 온다고 소리쳐 대지 않았나!
심지어 마지막에는 옷장이며 침대 밑에 숨으라고까지 했다.
하마터면 창문을 열어 그 여자를 아래로 던져 버릴 뻔했다.
“어젯밤에…… 제가 진짜 그 연하남을 여기로 데려왔어요?” 강자연은 그의 표정을 살피며 뒤늦게 물었다.
“이리 와.” 권도준이 웃으며 손가락을 까딱였다.
강자연은 갑자기 그의 웃음이 무서워졌다. “저, 저 출근해야 해서……”
“말 들어, 이리 와.” 그가 다정한 목소리로 불렀다.
그녀는 잠시 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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