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

세레나는 어린 시절의 방에 앉아 화장대 위에 펼쳐진 서류 더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법적 서신, 압류 경고, 경매 날짜 통지서. 각각의 종이는 아버지의 관에 박힌 또 하나의 못이었고, 그녀의 가족이 힘들게 쌓아온 삶의 또 하나의 조각이었다.

밖에서는 이미 직원들이 짐을 싸기 시작하는 소리가 들렸다. 상자가 카트에 던져지는 소리. 낮은 목소리들이 침울하게 속삭이는 소리가 그녀를 미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몇 시간 전부터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정도로 충격에 빠져 있었다.

세레나의 눈은 떨어지지 않으려는 눈물로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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