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3

루시안은 세레나의 저택 계단을 마치 떠다니듯 내려오며 바보처럼 웃고 있었다. 아침 햇살은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공기는 더 달콤하게 맡아졌으며, 심지어 새들도 그의 빠르게 뛰는 심장 박동에 맞춰 조화를 이루며 지저귀는 것 같았다.

그는 그녀에게 키스했다. 진짜로 키스했다. 그리고 그녀도 그에게 키스해주었다.

망설임도 없었다. 후회도 없었다.

그녀를 품에 안았을 때의 감각이 아직도 그의 피부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그녀의 존재가 그의 몸에 각인된 것처럼. 모든 훔친 미소, 졸린 키스, 잠에서 덜 깬 눈으로 반짝이는 그녀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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