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7 장

장랑의 행동을 보고, 가오판은 살짝 멍해졌다가 급히 장랑을 부축하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저... 귀... 귀신..." 장랑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공포에 질려 대나무 숲을 가리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귀신?" 가오판과 일행은 이 말을 듣자마자 장랑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았고, 그들 역시 크게 놀랐다.

대나무 숲 속에 하얀 옷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가 조용히 서 있었다. 꼼짝도 하지 않는 모습이 전설 속의 여자 귀신과 거의 똑같았다.

일행은 즉시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놀랐지만, 가오판은 약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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