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 장

용 아저씨는 옆에 있는 미녀를 한 번 쳐다보았고, 그 미녀는 다시 한 번 패를 들어 올렸다.

"8번 양이 이미 1억 3천 3백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르실 분 있으십니까?"

나는 즉시 패를 들고 외쳤다. "1억 4천 3백만 원!"

대회장이 세 번째로 술렁였다. 말할 필요도 없이, 내가 가격을 올릴 때마다 소동이 일어났다.

용 형은 규칙에 따라 매번 10만 원씩 올렸고, 나는 매번 1백만 원씩 올렸다. 옆에 앉아 있던 간부들이 서로 귓속말을 하며 나를 한참 쳐다보다가 서로 고개를 저었다.

그들은 분명 서로에게 내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