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슬로우 다운 타임

켈리 앤의 시점:

"재스퍼...," 나는 숨을 헐떡이며 그를 불렀다. 순수한 황홀감에 비명을 지르는 사이사이에 간신히 숨을 고르려 애쓰면서. "재스퍼, 제발! 이제 좀 천천히 해줘..."

놀랍게도 나는 그 말을 할 수 있었다. 전에는 비명소리만 연달아 나왔었는데. 내 가장 깊은 곳에서 퍼져 나오는 압도적인 감각의 물결 속에서 비명을 지르는 대신 실제로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긴 호흡을 가질 수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재스퍼는 마침내 속도를 늦추더니 내 허벅지에 키스하기 시작하며 잠시 그 민감한 부위를 내버려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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