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1 (프로젝트 X 다이어리 파트 30)

방은 어둑했고, 벽난로에서 낮게 타오르는 불빛만이 유일한 광원이었다. 그림자들이 돌벽을 가로질러 흔들리며 길고 일그러지게 늘어났다. 데미안은 책상에 앉아 있었고, 자세는 경직되어 있었으며, 그의 손은 마치 화강암으로 조각된 것처럼 앞에 모아져 있었다. 시각은 늦었지만, 그는 밤새 이 방을 떠나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그의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었다.

문이 쾅 하고 열렸다.

론이 숨을 헐떡이며 들어섰고, 그의 얼굴에는 절박함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데미안." 그의 목소리는 팽팽하고 다급했다. "이러면 안 돼."

데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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