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6

꿈이 유리처럼 산산조각 났다.

데미안은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방 안은 세상의 피부 아래에 있는 듯한 미묘한 진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난로 속 불은 거의 꺼져가며 벽에 희미한 주황빛을 비추고 있었다. 그러나 공기의 차가움은 꺼져가는 불꽃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깥에서 온 것이었다.

그 윙윙거리는 소리.

그는 그것이 척추를 스칠 때 바로 알아챘다. 그의 꿈을 관통했던 그 맥동—그의 것이 아니었지만 여전히 그에게 속한 리듬. 무리의 유대가 그의 마음속에서 희미하게 일렁였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느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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