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27

그는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 동안 추락했다.

세상은 눈과 돌과 어둠의 흐릿한 장면으로 변했고, 무너지는 얼음의 굉음은 마치 산 자체가 그를 둘러싸고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바람이 그의 옷을 휘감고, 눈을 찌르고, 폐에서 숨을 빼앗아가며 지나갔다.

그러나 다미안은 당황하지 않았다.

당황은 먹잇감의 몫이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안으로 끌어당겨 척추와 팔다리에 집중시켜, 뼈가 부서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했다. 자유 낙하는 그를 차갑게 때렸고, 그가 더 빨리 떨어질수록 바람은 더 격렬해져 마치 칼날이 피부를 가르는 듯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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