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42: 그를 사랑해, 응?

통화를 끊자마자 미겔은 고개를 돌렸고, 마침 비앙카의 의심 어린 시선과 눈이 마주쳤다. 통화에서 오간 이야기를 그녀가 전부 들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 순간 그녀가 알고 싶어 한 것은 오직 상대가 누구인지뿐이었다. 둘이 아주 가까워서 그녀가 그를 "미그"라고 부를 정도라니? 물론 그건 그녀 마음에 전혀 들지 않았다. 아주 아니었다. 더군다나 그 여자의 목소리가 얼마나 달콤한지 이미 들어버린 터였다. 분명 매력적인 목소리였다. 미겔을 믿는 만큼이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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