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장

휴대폰 벨소리가 울릴 때까지 메이룽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낯선 번호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지만, 전화를 받자마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메이룽, 어디야? 벌써 8시 30분인데 아직도 안 왔어?"

"저기, 미안해. 네가 날 데리러 올 줄 알았어."

메이룽은 전화기 너머로 류친이 어떤 상태인지 굳이 상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재빨리 말을 바꿨다. "지금 바로 갈게. 제1중학교 정문에서 기다려."

전화를 끊고 바로 호텔을 나섰다. 우칭슈앙이 이미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메이룽이 차에 타자마자 출발했다.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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