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장

천소교는 얌전히 눈을 떴다. 바로 눈앞에 있는 매룡을 바라보며, 그의 강렬한 숨결을 느끼자 가슴이 설렜다. 그리고는 어리숙하게 물었다.

"룡아, 우리 죽은 거야?"

"바보, 무슨 헛소리야. 우리 안 죽었어. 멀쩡히 살아있다고. 안심해, 내가 있는 한 널 죽게 하지 않을 거야."

매룡이 웃으며 다정하게 설명했다. 천소교는 그제야 천천히 눈을 떠 낯선 환경을 살펴보았다. 그녀의 얼굴에 의문이 스쳤다. 이곳은 절대 절벽 아래가 아니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 걸까?

천소교가 막 입을 열려는 순간, 매룡이 먼저 말했다. "아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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