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01

리스베스는 회사 지하 주차장에 막 차를 세웠을 때, 핸드폰이 쉴 새 없이 울리기 시작했다. 금융 뉴스 알림이 화면을 연달아 채워나갔다.

《유럽 친환경 브랜드 벨로라, 유해 물질 스캔들 휘말려》

《벨로라, 허위 광고 혐의로 다국가 소송 진행 중》

《단독 유통사 '시트러스 샤인', 존폐 기로에 서다?》

시트러스 샤인. 그녀의 회사였다.

창업할 당시, 리스베스는 희망을 담아 그 이름을 골랐다. 새로운 출발점,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라며.

그녀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차 문을 밀어 열었다.

자신이 일군 것을 누구에게도 무너뜨...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