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¹

그녀의 말은 내가 피에 젖은 채로 그녀에게 다가갈 때도 여전히 내 몸 전체에 울려 퍼졌다.

내 미소는 자연스럽게 나왔고, 진심 어린 미소였지만 낯설고 새로웠다. 이렇게 많이 웃을 이유가 전에는 없었다. 아드레날린이 여전히 혈관을 타고 흐르며 모든 신경 끝을 진동시키는 격렬하고 도취적인 흥분을 느꼈다. 부서진 콘크리트와 유리 위로 내 부츠가 밟히는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돌아섰다.

그녀는 내가 기다리라고 한 곳을 떠나 이제 피로 물든 교실 입구에 서 있었고, 그녀의 눈은 나와 바닥에 누워있는 시체들 사이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