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서른 다섯

햇빛이 내 눈으로 쏟아지는 가운데 깨어났고, 왕자님도 바로 그 햇빛 아래 내 옆에 서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는 재로 타버려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섬처럼 보이는 이곳을 둘러보며 의아해했다.

"뭐지..." 혼란스러움에 목소리가 갈라졌고, 목을 가다듬으려 기침을 했더니 왕자의 시선이 내게 향했다. "여긴 어디예요?" 마침내 말을 꺼냈다. 내 앞에 펼쳐진 해변을 하늘 끝까지 바라보며.

"이건 해변이라고 하지, 아름답지 않아?"

"해변이 뭔지 알아요. 당신들이 납치하기 전에 저는 평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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