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서른여덟

그 순간만큼 뱀파이어를 보게 되어 기뻤던 적이 없었다.

나를 붙잡고 있던 남자는 내 앞에서 벌어지는 난투에 합류하기 위해 재빨리 나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글쎄, 정확히 말하자면 난투라기보다는 학살에 가까웠다.

루시엔 왕자는 완전한 뱀파이어 형태였다. 충혈된 눈, 길어진 발톱, 네 개의 송곳니를 모두 드러내고, 그가 항상 숨겨왔던 에너지가 이제는 사방에서 내 감각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는 분노에 차 있었고, 그건 너무나 분명했다.

나는 그가 한 남자의 목을 베고, 다른 이의 가슴에 발톱을 꽂아 뛰는 심장을 꺼내는 것을 지켜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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