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마흔 둘

우리가 메인 홀을 빠져나오자 군중이 줄어들었고, 사람들의 흥분이 공기를 가득 채웠다.

그는 내 손을 잡았고, 걸음마다 그의 들뜬 기분이 고조되었다. 그가 갑자기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깨닫고 나와 함께하길 기다릴 수 없는 것 같았다.

내가 이 방향으로 우리를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어제 그가 영원한 사랑을 고백했는데 몇 마디 말로 이렇게 빨리 바뀐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내게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나는 분명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어디로 나를 데려가는 거예요? 당신 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