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지난 몇 주는 내게 완전한 지옥이었다. 이렇게 힘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사벨라를 보호하고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 확신하며 도미닉과의 관계를 끝내자는 아이디어를 낸 건 바로 나였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결정을 후회한다. 매일 그 결정의 무게가 나를 짓누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거짓말이 내 양심을 갉아먹고 있다.

처음 그 제안을 했을 때, 나는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도미닉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그가 우리가 이루려는 모든 것에 위협이 된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