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삶을 넘어선 약속

실라스는 눈물이 맺힌 채로 타야를 바라보며, 깨끗하고 맑은 미소를 지었다.

"넌 다음 생을 나에게 약속했잖아. 내가 네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먼저 가면 다음 생에서 우리가 서로 놓치게 될 거야." 그는 마치 농담을 하듯이 말했지만, 그것은 그의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난 네가 가야만 우리가 다음 생에서 함께할 수 있어."

타야는 그리폰에게 이번 생을 약속했지만, 그 전에 그녀는 실라스에게 다음 생을 약속했었다. 그는 기억했고, 그녀도 기억하고 있었다.

"정말 바보 같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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