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 더 엣지 오브 던

스텔라가 에릭의 하얀 셔츠가 점점 붉은 피로 물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 총을 들고 있는 그녀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굴욕 때문인지 아니면 두려움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어쨌든 그녀는 공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스텔라..."

놀라움이 섞인 헨리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들렸다. 그제서야 떨고 있던 스텔라는 손에 든 총을 던져버리고 헨리를 바라보았다.

"이제 우리는 안전해..."

그녀는 에릭을 바라볼 용기가 없었고, 그저 미친 사람처럼 고개를 숙인 채 에릭을 향해 달려갔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가 피를 흘...

로그인하고 계속 읽기